상암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공원이 참 좋다는 정보를 접하고 아내와 함께 피크닉을 다녀왔다. (주차 비용도 저렴하고 자전거도 2시간이나 무료로 빌려준다!) 호수 근처의 나무그늘에 자리깔고 누워 그간 쌓아둔 책들을 마저 읽고, 팥빙수랑 팝콘도 사다 먹고 뒹굴뒹굴 낮잠도 자다가 왔다. 오랜만에 흙땅 위에 누워있다 왔더니 괜히 건강해진 것 같고 주말 시간도 잘 쓴 것 같아 뿌듯하다.




대략 이렇게 드러누워 오후 내내 편히 놀았다.
(돗자리는 홈플러스에서 700원주고 구입)





(오늘 가져간 책, 동영상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Perelandra - C.S.Lewis
매일성경
이화가 맨날 읽는 알 수 없는 프린트물
나라 요시토모와 함께한 여행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이화가 열심히 읽고 있는 책은



'공간'에 대한 SF소설 Perelandra



굉장히 재미있는지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킬킬 웃더라.



내가 읽는 책은 UN 식량 조사관이 기아문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읽고 있으면 너무 화가 나지만 그래도 술술 읽힌다.



다리에 기대어 책 읽는 이화. 오늘따라 아내가 엄청 예뻐보였다. 녹색 배경에 보라색 옷을 입어서 그런가?



자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표정관리하는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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