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는 토요일.
늦잠자고, 씻지도 않고, 아무 옷이나 주워입고, 장모님 차를 끌고,
영어 스터디 모임에 간 아내를 데리러 11시쯤 광화문엘 갔다.

나: 어서 타, 집에 가쟈.
아내: 집? 어서 미술관으로 가야지. 근데 몰골이 이게 뭐니?
(아마 어제 밤 잠결에 아내와 미술관에 가기로 약속한 모양이었다.)

어쨌든 그 길로 비몽사몽 국립현대미술관에 가서 인도현대미술전을 봤다.
카메라를 챙겨가지 못해 폰카로 찍은 저화질 방문 인증샷.



자다 말고 왔어효





인디안 아티스트 할아버지 인터뷰 보는 중 (그러고보니 촬영금지구역)





어린이 미술관에서 (나도 호랑이들처럼 나름 눈 크게 뜬 거임)




인도현대미술전
키워드 감상 :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스러운 / 총천연색 / 의외로 디지털라이즈 / 재활용아트 다수 / 열심 노가다 작업

국립현대미술관
의외로 굉장히 가까웠고 (사당 지나니까 바로 나옴) 상설전시만으로도 참 볼게 많더라. 봄나들이하기도 딱 좋았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