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휴가 덕분에 여유가 생겨
아내와 함께 잽싸게 아산온천에 다녀왔다.
(추위를 부쩍 많이 타는 아내는 요즘 온천을 갈망하는 중이었다.)


요즘 부쩍 후덕해진 우리부부


온천 가는 길에 사계절 사진찍기 좋다는 '피나클랜드' 공원에 들렀다.
나름 제설기로 눈도 뿌려놓고, 이런저런 산책로도 꾸며놓았지만
너무 추워서 그 넓은 공원에 사람도 거의 없고 굉장히 을씨년스러웠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온천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그나저나 그간 바빠서 이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이번 나들이 길에 다양하게 좀 촬영해 보았다.


청순 이화





해맑은 이화





귀여운 이화





호러 이화







2009년 새로운 길을 찾기로 한 아내는 요즘 고민이 많다.
서해대교와 아산만을 둘러보며 사색에 빠진 이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해안쪽 나들이에 빼놓을 수 없는 조개구이.
아산만 근처에 조개구이집 수십곳이 모인 식당가가 있었다.






연말이 되면 꼭 한 차례씩 일몰을 보고 온다.
전병욱 목사님이 젊은이들은 해 지는 걸 자주 봐야 한다곤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별다른 감흥이 있진 않다.

그저 사랑하는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훌쩍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지금을 허락하심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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