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의 첫날. 태어나 처음으로 캐리비안 베이에 다녀왔다.
뭘 어떻게 놀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사람도 너무 많고 해서 아예 카메라는 꺼내지도 못하다가
다 놀고 나오면서 기념으로 몇 장 찍었다.


방학도 다 끝나고 평일인데 사람 너무 많더라 (지금은 쉬는시간)




나름 휴양지 분위기. 놀이기구들은 줄이 길어서 이용하기 힘들었지만, 파도풀장은 참 놀기 좋더라.




8월 31일까지 캐리비안베이 이용객에게 당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한 번 들어오면 지쳐 쓰러질 때 까지 놀게해주겠다는 컨셉인 듯.
(밤 10시 넘어 나오면서 보니 애들은 다 업혀서 집에 돌아가더라.)



어쨌든 공짜로 에버랜드 고고싱



중국인 관광객과 기념촬영하는 이화



오랜만에 북극곰 가족도 보고 (잘 보면 3마리임)




호기심 많은 펭귄들도 보고




쇼맨십 가득했던 바다사자도 봤다




오늘의 수확. 손오공의 모델이 되었다는 골든몽키! 생김새나 털색깔, 움직임이 참 남다르더라.




서유기 주인공 다운 늠름한 자세




뭐든 신기해 따라하는 중국관광객




동물들 다 보자마자 우든코스터 타러 직행




비명소리에 긴장하기 시작하는 이화. 오늘도 우든코스터는 정말 최고였다.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이 동시에 분비되는 경험이랄까.




야간개장의 피날레. 라시언의 모험.




에버랜드에 놀러가면 항상 아쉬웠던 점이,
훌륭한 시설물과 서비스에 비해 공원의 캐릭터가 참 빈약하다는 거.
디즈니랜드엔 미키마우스가 있고, 하다못해 롯데월드에도 로티, 로미가 있는데,
에버랜드의 라시언은 너무 인지도가 떨어진다.
동물 캐릭터들은 이미 다른 놀이공원들이 다 선점했으니
좀 차별화된 컨셉으로 우주인이나 외계인 캐릭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다.



LED로 만든 피닉스 캐릭터가 새로 등작했는데 웃기게 생긴 외모와 달리 나름 효과 좋았다.




결국 나쁜 드래곤을 물리친 라시언. 빛의 축제를 시작한다.




입장료보다 훨씬 비싸게 느껴지는 장시간의 불꽃놀이.




이름 없고 인기 없는 캐릭터 라시언이지만,
그는 로티 로미 따위보다 훨씬 돈이 많다는 걸 느낀 야간 공연이었다.
쇼가 진행되면서 큰 스케일과 효과에 와~ 와~ 하는 놀라움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동영상도 좀 찍어봤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