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개국으로 수출하는 독일  가구회사 알로는 1927년 설립자인 알버트 노스돌프(Albert Nothdurft)에 의해 시작됐다.규모와 제품의 품질에서 유럽 및 북미에서 주목받고 있는 80년의 전통의 뿌리깊은 업체다. 2003년 독일의 거대 가구 회사인 카사웰 서비스 그룹(Casawell Service Group)을 인수해 현재 알로, 게바, 벨만, 외 총 6개의 주방 가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2004년에는 이 6개의 브랜드를 통합하는 개념의 ALNO AG를 출범했다.

알로는 안락, 기쁨 그리고 편리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원목소재에서부터 현대적인 느낌의 금속과 유리 소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 그리고 소비자의 스타일을 살리고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알로의 제안 홈(Home), 컨트리(Country),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이다.


기본 주방 디자인의 세련된 재구성을 선보이는 라인이다. ALNOLOOL은 모던한 스타일의 제품으로 청소가 쉬우며 표면은 포일로 싸여 있으며 모서리는 라운드 처리돼 있다. 이외에 라미네이트 코팅이 되어 있는 ALNOJET, ALNOPLA과 22mm의 슈퍼 솔리드 우드룩을 사용한 ALNOJOY 등이 있다.

컨트리는 부드러운 곡선미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한다. ALNOCLAR는 매끄러운 합판 판낼이 사용된 솔리드 우드(Wood) 프레임이 적용됐다. 전반적으로 아이보리 색상을 적용해 아늑한 느낌이 들며 특히 후드 부분도 일반적으로 스틸 재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반해 전체 색상에 맞춰 통일감을 줬다.

ALNOPOL은 하이 글로스 래퀴드 표면의 제품이다. 전기레인지 불을 켜는 조작부의 위치가 사용자를 배려했다는 느낌이 드는 제품이다. 수납장 양 옆에 장식 효과를 줄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금방 사용할 제품 또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높인 배려가 좋다.


라이프스타일은 심플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모던 스타일을 제안한다. 최고의 품질과 안정감, 기능, 디자인을 통한  최고의 구성을 통해 풍요롭고 안락한 공간을 제시한다.

ALNOGRAND는 하이글로스 래커 시스템을 적용한 매력적인 외관과 내구성이 좋은 제품이다. 특히 준비, 씻기, 조리, 보관을 위한 동선이 돋보이며, 별도로 각 단계별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서랍 형식의 수납장을 도입한 깔끔한 외관도 좋다. 특히 음식 보관을 위한 장소는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성이다.


단순함과 사용자 편의 중심의 기술 혁신을 기본으로 하는 몰 테니 그룹의 주방 가구 다다(DADA)는 1970년 밀라노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두려워하지 않은 실험 정신이 다다의 품격을 나타낸다.

벽과 하나가 돼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 새로운 개념의 중앙 아일랜드, 카운터 탑을 올려 모던함을 연출한 작업 벤치와 효율성을 높인 수납장, 교량 구조의 작업 블록과 전문 장비들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최고급 레스토랑의 쉐프로 만드는 꿈의 공간을 실현한다.


다다의 최고가 주방 시스템인 노미스(Nomis)는 스테인레스 스틸, 오크, 알루미늄글래스 등의 다양한 소재를 매치했다. 이동이 가능한 카운터 탑의 기능이 돋보인다.

현대적인 감각과 고전의 미를 선사하는 노미스의 매장 모습이다.  우선 탑 부분은 대리석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2개의 사각형 모양의 개수대, 4개의 열판이 설치돼 있다. 아래 쪽 문을 열면 수납을 위한 공간이 있는데 개수대 아래쪽 문을 열면 쓰레기통이 있다. 쓰레기통은 2개로 구성돼 있는데 서랍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왼쪽 옆으로는 수납을 위한 서랍으로, 3단구성과 2단 구성으로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다.

뒤쪽에는 수납을 위한 장과 함께 오븐, 양문형 냉장고가 빌트인 돼있다. 오븐은 2대가 설치돼 있으며 밀레 제품이 사용됐다. 2단 선반에 스틸 재질의 무광 실버 색상의 오븐이 위아래 수납장의 베이지 색상과 잘 어울린다. 양문형 냉장고도 스틸 재질의 무광 실버 색상이 사용됐으며 바이킹(Viking)제품이다. 냉장고 양 옆에 여닫이 문을 갖춘 넉넉한 수납 공간이 있다.



아일랜드형 주방가구 베라 알루미늄(Vela Alumiun)은 천정 흡입 후드에 조명을 설치, 연기가 빨려 들어감과 동시에 빛이 새어 나온다.

단순하면서도 혁신적인 구조의 이 제품은 후드 아래에 5구의 가스레인지가 설치돼 있으며 그 아래에는 GAGGNEAU오븐이 빌트인됐다. 가스렌지는 가운데에 타원형 형태의 화구가 있어 지름이 넓은 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할 때 이용하면 좋다. 사각형의 천정 흡입 후드는 가운데 흡입 구가 있으면 4 귀퉁이에서 빛을 발산한다. 작동 스위치는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면 작동이 편리하다.


에페티는 이태리산 수입 주방가구 브랜드로. 에페티(Effeti:Falegnameria+Toscana)는 토스카나에 있는 가내 공장을 의미한다.

수석 디자이너인 장까를로 벤니(Giancarlo Vegni)가 디자인한 것으로 모던하면서 절제된 곡선을 갖고 있다. 또한 선진화된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 환경 친화적인 생산과정, 세련된 솜씨로 만들어진 주방가구로 각 제품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세부사항까지 인체 공학이 적용됐다.

주방에는  25T 글래스 상판을 도입했다. 글래스 상판은 기존 제품이 갖는 스크래치나 이물질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곡선 처리해 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동선을 고려했다.


강화 유리로 된 청록색의 상판이 사용됐다. 다른 제품들과의 조화가 뛰어나 세련된 느낌을 준다. 곡선 구성으로 짧은 동선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4개의 화구가 설치돼 있는데 2개씩 따로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피가 큰 주방 가구를 이용할 경우 4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런 불편함이 해소된 느낌이다. 위에 설치되 후드는 스틸 재질로 작동 버튼은 안쪽에 있다. 원형의 형태이며 흡입구는 사각형 모양이고 양쪽에서 불빛이 나온다. 화구 옆에는 그릴이 빌트인 돼 있으며 2개의 사각 개수대가 있다.

씽크대 아래 쪽에는 수납을 위한 장소가 나온다. 문을 열어보면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으며 회전형 수납장을 만들어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다. 뒤쪽에는 수납을 위한 장소와 빌트인 된 냉장고와 오븐이 있다. 냉장고와 오븐은 GAGGENAU 제품이다. 냉장고는 위가 냉장실 아래가 냉동실이며 직냉식이다.  기둥 형태의 강화 유리로 된 수납 공간이 있는데 은은한 색감이의 이 공간이 상판과 잘 어울려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5단 수납이 가능한 회전형이다.



품격이 소비자를 감동시킨다는 말이 있다. 경제성과 편리함으로 대변되던 우리내 부엌도 이러한 품격을 받아들이고 있다. 편리함에 이제는 주방의 분위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주방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명품 부엌가구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위 제품들은 우리가 원하는 품격을 제공하기에도 충분한 제품들이다. 다소는 서양 사람들의 스타일에 맞춰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정말 갖고 싶고 욕심 부릴 만한  이유가 있는 제품들이다. 부엌을, 우리집을 그리고 무엇보다 바로 당신을 감동시킬 만한 품격있는 제품들이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바이킹에 있습니다.
사진 : 유인오 / 편집 : 박승민 / 리뷰 : 유선미 기자(
coups@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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