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Universal Design Showcase | 일본, 도쿄



오다이바, 대관람차 옆에 있음


여행 멤버들과 첫째날에 찾아갔던 TOYOTA Universal Design Showcase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공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요즘 우리나라에서 한창  주목받는 Universal Design
일본에선 발빠르게도 벌써 이런 showcase까지 다 만들어 놓았다.


일본이 한국을 앞서있다는 건 확실하다.
그리고 많은 분야에서 개념 정립이나 디테일적인 완성도에서 분명 한국보다 잘 되어 있었다.
그래서 비슷하지만, 자세히 볼 수 록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그러나 예전만큼은 아닌, 우리가 못따라갈 만큼은 아닌.
(일본식 표현으로 하자면)...정도의 느낌으로 생각되고 있다고나 할까













참 많은 UD 제품들을 잘도 모아두었다.
UD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직접 제품들을 만져보면서
왜 이런 제품들이 필요한지, 무슨 역할을 하는 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손가락만 까딱. 해도 움직일 수 있다는 개념의 기어스틱











여러 종류의 웰컴체어들과 휠체어가 바로 조수석까지 갈 수 있도록 배려된 구조




자동차 회사답게, 자동차 관련 UD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UD 서체
고도로 시력이 좋지 않는 사람들도 (예를 들어 사물이 뿌옇고 흐리게만 보이는 사람들)
혼동없이 글씨를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었다.








평소 자판기에 동전을 넣다가 흘리거나,
수월히 하나식 순서대로 집어서 넣지 못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비장애인들도 이러한데, 손 사용이 용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기존의 자판기 동전투입구는
분명 커다란 어려움을 주고 있었을 것이다.
깔대기형 동전투입구와 (그냥 죽~ 쏟아넣으면 된다)
손가락을 안 쓰고도 (주먹 등으로) 누를 수 있는 반환레버, 그리고 커다란 반환구.








그나저나 최근 일본 세탁기 시장을 뒤집어 놓은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된다는, 그 유명한, 경사드럼세탁기는
어쨌든 완전 허리를 굽혀야 되더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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