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는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우에노 공원과 그 곳에 위치한 몇몇 미술관을 돌아보고 바로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아주 좋아서 야외 구경하기 딱 좋았다.
햇빛 쨍쨍
화이트밸런스 설정을 잘못한 상태로 찍었는데, 왠지 일러스트 같은 느낌으로 나왔다.
여행기간 동안, 모든 건물 유리창마다 한결같이 붙어있는 ▼ 표식이 뭔지 궁금했었는데,
화재 등 비상시 부수거나 여는 용도로 쓸 창문을 지정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평소 ▼ 표식이 붙은 창문 안쪽에는 물건을 쌓아두거나 하지 않는 듯.)
화재 등 비상시 부수거나 여는 용도로 쓸 창문을 지정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평소 ▼ 표식이 붙은 창문 안쪽에는 물건을 쌓아두거나 하지 않는 듯.)
이제 슬슬 지겨운 엘리베이터 사진들.
이런 구성은 심플하다고 해야 할 지 복잡하다고 해야 할 지,
미니멀하다고 해야 할 지 아닌지...
미니멀하다고 해야 할 지 아닌지...
여행 기간 동안 찍은 사진들을 보니 건물들, 화장실이랑 표지판, 포스터를 정말 너무 많이 찍었더라.
나야 보고 또 봐도 괜찮은데, 블로그 방문객들이 보기엔 이제 지루할 것 같아서
인공적인 구성이미지들 말고 자연스러운 여행 풍경을 좀 포스팅하면서 마무리할까 한다.
왠지 동경의 비공식 상징처럼 느껴지는 까마귀
곧게 짝짝 뻗은 지붕.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곡선의 지붕과 확연히 달랐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곡선의 지붕과 확연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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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갔었던 일본 여행.
큰 기대감 때문이었는지, 막 다녀왔을 때는 별 감동이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 두고두고 생각이 많이 나는 여행이다.
이 때 환율이 거의 700~800원(100엔) 선이었는데
초밥이라도 하나 더 먹고, 고급 온천에라도 다녀 올 것을. 후회가 남는다. ㅎ
함께했던 요섭형님과 정균이에게 자꾸 고마운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왠지 내가 이래저래 폐를 끼쳤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다시 이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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