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간의 여행기간 중, 이틀은 태풍으로 인해 비가 많이 왔다.
첫인상이 참 중요한데 결국 일본에 대한 기억은 이렇게 비온 풍경만 많이 남은 것 같다.





도쿄엔 비스무리한 건물들이 흔치 않았다. 저마다 개성있는 모습.
그냥 짓기에 급급하지 않고, 플러스 알파의 가치를 더하는 여유가 느껴졌다.
(역시 돈이 좀 남는 나라인 듯)




볼링공이 박힌 듯한 건물 (왠지 저 구를 찢고 에바가 걸어나올 듯...)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커다란 아치가 인상적이었다.


회화작품같은 바닥 구성 (저 여자분은 왜 정 가운데 앉았을까)






identity가 명확히 느껴지는 포스터 3종





왠지 예뻐서 여러장 찍었던 미니멀+클래식한 입간판.






동경사진미술관 - post [digi]graphy전 관람





 

이 전시에서 처음 만져봤던 멀티 터치 컨트롤.
2년밖에 안 지났는데 순식간에 대중화되어 버렸(?)다.

이 때(2006년)만 해도 이런 퀄리티 있는 전시들이 일본에선 시도 때도 없이 많이 열린다는게 참 부러웠었는데
이젠 서울에서도 좋은 전시들이 참 많이 진행되고 있다.
예전엔 일본이 한국보다 몇년씩 앞서 있다고들 했었는데, 이제는 1~2년 차이도 나지 않는 듯.




지하철 역. 이젤 형상의 광고판
우리나라는 죄다 벽에 프레임짜서 광고를 넣을 뿐인데,
이런 플러스알파 요소들이 일본을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보이도록 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현재시각이 아닌, 열차의 도착 예정 시각을 알려주는 디스플레이

우리나라 지하철 시스템에서 가장 불만인 것은
내가 타고자 하는 열차가 정확히 몇 시 몇 분에 플랫폼에 도착하는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전 역을 출발했다는 방송이 나올 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참 답답하다.
분명히 예상 도착시각에 대한 정보가 있을 텐데 왜 안 보여주는 걸까.




정말 신나게 구경했던 오모테산도 힐즈

건물 자체도 참 볼만 했지만, 입점 해 있는 소품샵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중에 홈페이지에 가 봤더니 이 건물의 테마송도 있더라는.




60배 정도 고급스럽고 깔끔한 쌈지길이라고나 할까...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안내판





sony-ericsson 폰을 위한 스킨들.





느낌이 좋았던 광고. 일본스러우면서도 유럽스러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딴딴하게 가공되고 정리된 건물 내부 기기들





지하에 있는 멋진 소품가게 Idea Frames





지인들 선물 용으로 구입한 명함집게



비온다고 이렇게 포장해 주더라. (종이백이 너무 예뻐서 아직도 가지고 있음)





비오는 시부야. (좀 유명한 곳엔 어디나 삼성간판이...)




요섭형님이 담으신 시부야 풍경 (사진 내공의 포스가 다르심)





과감한 컬러, 스타일, 딴딴한 바닥





LOFT - 자전거 섹션


일본 거리에서 마주치는 자전거들은 똑같이 생긴게 거의 없이 저마다의 unique함을 뽐내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죄다 똑같이 생긴 삼천리 자전거 뿐이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도 변해가고 있더라.)





LOFT - ** 섹션

번화가 한 가운데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이런 제품들을 여러 섹션에 가득 채워놓고 팔고 있더라는.
참 알다가도 모를 나라다. (대체 여자경찰 제복은 왜 파는 거냣!)




시부야 레드





빗 속을 뚫고 찾아간 강추 회전초밥 집 - 모모타로 스시


동경을 잘 아시는 분이 추천해 주신 맛집 (찾아가기 정말 힘들었다.)
기대 이상의 맛 덕분에 힘들게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요즘도 종종 이 때 먹었던 스시가 생각난다.
엔화가 너무 올라서 당분간 절대 갈 일 없을 듯-_-;

스시관련 포스팅은 이곳에.



2일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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