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21
20070414, 토요일, 좋은봄날씨


아이의 성적을 평가하고, 뭔가 요구 하려면
먼저 부모의 성적표부터 꺼내놓아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아빠는 성적이 나빠서 이러이러했단다.'
'엄마는 성실히 생활해서 이러이러했단다.' 등등
여러가지 진솔하고 생산적인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청주 집에 내려온 김에,
나의 어린 시절 성적표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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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부터 참 재미없이 답답하게 산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사고도 많이 치고, 선생님과 부모님 속도 많이 썪였었다.
중학교 때는 전교등수가 11배 하락하는 기록적인 묘기를 부리고,
정말 교복에서 먼지날 때 까지 당구 큐대로 맞은 적도 있다.

어쨌든 이런 사정으로 아들과의 진솔한 대화는 어려울 듯.
이화자매라면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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