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515
20030329, 토요일, 맑음

30일 바스라에서 이라크인 가족들이
영국군들이 지키고 있는 다리를 건너
피난을 떠나고 있다.

29일 이라크 중부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부상당한
네 살짜리 이라크 어린이가 치료를 위해 해병대에 호송됐다.
발견 당시 이 소녀는 어머니의 사체 옆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고 있었다.
죽음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죄'를
예수님의 '피'로 모두 대신할 수 있다는
'하나님 나라의 법'이 생각났다.
저 아이로 하여금 무고한 피를 흘리도록 만든 것은
무엇일까.
부시, 후세인, 악한 세상, 사탄...
결국 나에게까지 책임이 돌아왔다.
저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고
주님의 의와 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방관했던
나는 반성해야 마땅하다.
인간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는
친구녀석의 9년 전 발언에
이제서야 동의한다.
20030329, 토요일, 맑음

30일 바스라에서 이라크인 가족들이
영국군들이 지키고 있는 다리를 건너
피난을 떠나고 있다.

29일 이라크 중부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부상당한
네 살짜리 이라크 어린이가 치료를 위해 해병대에 호송됐다.
발견 당시 이 소녀는 어머니의 사체 옆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고 있었다.
죽음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죄'를
예수님의 '피'로 모두 대신할 수 있다는
'하나님 나라의 법'이 생각났다.
저 아이로 하여금 무고한 피를 흘리도록 만든 것은
무엇일까.
부시, 후세인, 악한 세상, 사탄...
결국 나에게까지 책임이 돌아왔다.
저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고
주님의 의와 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방관했던
나는 반성해야 마땅하다.
인간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는
친구녀석의 9년 전 발언에
이제서야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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