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517, 화요일, 맑음



예전에 어머니께서 호산나넷 메일로 보내주신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 中 - 토마스 아킴퍼스

그대는 자신을 믿지 말고 그대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어라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 시 31:1)
그대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대의 선의와 선행을 도울 것이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도우시며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마음의 평화를 누리지만,
교만한 자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시기심과 분노가 들끓는다.




왕자병 말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겸손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마음 속에 시기심과 분노를 들끓게하는 문제가 하나 생겼었다.

시기심과 분노 속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그 원인이 '교만'이라는 건 정말 조금도 모르고 있었다.

오늘 저 글을 읽고서야
마음 구석에 슬슬 자리잡고 있던 '교만'을 찾아내었다.
교만을 없애는 건 쉬웠다.
내가 그 문제에 대해
교만할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고
교만을 밟고 올라갈 수 있었다.


어떤 일에 대해 시기심과 분노가 생겨 마음 속을 떠나지 않을 때
꼼꼼히 '교만'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정신건강에도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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