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687
20040119, 월요일, 풀림
일기를 쓰지 못하는 날이 늘어난다.
마음에 여유가 없거나, 게을러진 것이 아니라
뭔가 '밖으로' 꺼내놓을 것이 없다.
무슨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하루의 감상을 적는 일기이지만
그 감상마저도 속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느낌이다.
부쩍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쏙쏙 '안으로' 잘 들어온다.
예전 같으면 책 한 문장만 읽어도
그에 대한 감상이 적어도 열 문장 넘게 튀어나왔었는데
이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간 속이 많이 비었나보다
꽉꽉 채우면 다시 넘쳐나겠지
Reply
poyon ::: 공감. 채울 때가 왔나보다. 02/02 00:29
20040119, 월요일, 풀림
일기를 쓰지 못하는 날이 늘어난다.
마음에 여유가 없거나, 게을러진 것이 아니라
뭔가 '밖으로' 꺼내놓을 것이 없다.
무슨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하루의 감상을 적는 일기이지만
그 감상마저도 속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느낌이다.
부쩍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쏙쏙 '안으로' 잘 들어온다.
예전 같으면 책 한 문장만 읽어도
그에 대한 감상이 적어도 열 문장 넘게 튀어나왔었는데
이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간 속이 많이 비었나보다
꽉꽉 채우면 다시 넘쳐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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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yon ::: 공감. 채울 때가 왔나보다. 02/02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