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343, 화요일, 비안오네-_-;;




이보다 더 널널할 수 없는

공휴일 전날 저녁을 맞이하여

집안 청소에 돌입했다.



해도해도 티가 안 나고

그렇다고 그냥 놓아두면

금새 엉망이 되는 게 집안일인 것 같다.







한창 청소를 하다가

집안을 둘러보며..



'그냥 건들지 말고 놓아두었으면

중간은 갔을 텐데...'

'나름대로 어지러짐의 미학을 즐기며

안락하게 살 수 있었는데...'

'날도 더운데 그냥 애니메이션이나 볼 걸...'



온갖 귀차니즘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집주인(?) 준목이형이 퇴근하여 들어오셨다.









두 남자의 공동작업으로 집안은 순식간에 치워졌다.

놀랍게 변신한 집안을 둘러보며

동역자-_-;;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제 당분간 계속 어지르기만 해도 된다. -_-;;







삭제 (IP : 61.72.114.253) brother ::: 벌써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버렸다는.. ㅡ.ㅡ 07/19 19:12
삭제 (IP : 211.172.202.12) Sebi ::: 한 남자의 작업으로도 깨끗해 질 수 있다는... 07/19 17:53
삭제 (IP : 211.216.12.170) Ehoa ::: ! ㅋㅋ 07/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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