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가 조금 과하게 취미생활을 하더니 가수 데뷔를 했다.



개인 앨범은 아니고, 개념있는 프로듀서님이 30대 이상 여성 멤버들을 모아 만든 프로젝트 앨범이지만, 어쨌든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곡이 등록되고, 실제 돈을 받고 팔려나가고 있으니 참 신기하다. (어제 싸이월드 뮤직 급상승 리스트에는 무려 [48위 김진표, 49위 배이화, 50위 에이브릴 라빈] 순위로 떠 있기도 했다!) 오늘 저녁엔 작은 공연장에서 showcase도 진행된다.

대표적 아내 자랑 팔불출 캐릭터인 내가, 앨범이 다 출시되도록 소식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사실 이번 곡이 영 마음에 들지 않고 민망하게 들려서였다. 이화가 얼마나 노래를 잘 부르는데. 그리고 작곡 작사도 잘 하는데. 이번엔 다른 사람이 만든 노래를 프로듀서의 구상대로 부르니 영 다른 사람이 부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출시가 되고, 계속 듣다보니 점점 이 노래가 좋아진다. 그리고 앨범 전체 곡 중엔 역시 (내맘대로) 아내의 곡이 제일 좋다. 요즘 각종 음원사이트를 돌아다니며 600원씩 내고 아내 곡을 다운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결론은, 온오프라인 친구분들도 한 곡씩 구입해주셈. (굽신굽신)


사실 내가 좋아하는 아내의 노래는 이런 스타일 (http://histool.com/137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