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207, 목요일, rainy



군휴학 신청, 졸업식 참석차 포항으로 향하는 길.

고속버스는 금강휴게소에 멈춰섰고

나는 언제나 그러했듯이 뭔가 먹을 것을 사러갔다.

(버스에서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나는
여행의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푼다.)

학생시절 나의 포항 가는 길 단골 메뉴는

포카칩, 땅콩 쵸코렛, 2%부족할 때.. 등등 이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학생일 때의 이야기다. -_-;;

스넥코너의 아가씨에게 회사원 재우는 이렇게 외쳤다.

'여기 꿀차 한잔 주세요!!'

-_-;;

꿀차를 마시고 속을 다스린 나는

글쎄 잠까지 들고 말았다.





자다 일어나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 버스-_-;;

이젠 누가 나를 깨우며

'학생 힘들지?'라고 하는게 아니라

'아저씨 일어나세요' 라고 한다 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T.T








삭제 (IP : 211.199.211.10) 누나 ::: 모야...나이든..티나 내궁...--;; 02/24 21:20
삭제 (IP : 211.190.73.195) 송군 ::: 늙으면.. 깡이 생긴다는.. 02/24 14:46
삭제 (IP : 211.212.223.143) 윤정균 ::: 그대.. 많이 늙으셨구려 02/24 10:30
삭제 (IP : 211.216.14.235) Ehoa ::: 아...아저씨...ㅡ.ㅡㆀ 약해지지마 재우꿍!! 02/24 09:05
삭제 (IP : 211.192.11.91) brother ::: 어이~ 아저씨? 잘 갔다 오셨수? 02/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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