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14, 수요일, 여름보다 겨울이 좋아^^*



저도 당신을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단지 저와 다른 사람일 뿐입니다.






요즘 들어 자주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말장난처럼 보이지만
약간은 힘겹게 말하고 있는 고백(?)이다.

평소 나는 쉽게 사람을 '잘못되었다, 틀렸다.' 라고 판단 내렸고
그런 생각이 들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 선을 그어버렸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하나님은 그 사람을 사랑하실 텐데..'
하면서 시작이 잘못되어버린 고민을 해왔었다.

최근 내 주위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로 미루어보아..
나도 이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

하나님께서
내가 이 훈련을 이젠 슬슬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말은 간단하고 쉬운데..

그렇게 살기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내 주위엔

나와 다른 사람이 오만 명은 있었고

나는 그들 중 소수 몇 명을 제외하곤
모두 나와 틀린 사람.. 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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