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55
20070919, 수요일, 비
쉽게 상상할 수 없겠지만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본인은 대단히 병약 가련한 소년이었다.
모의고사라도 보는 날엔 입천장이 다 헐었고
민감하고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 때문에 만성적인 위염에 시달렸다.
(믿기 어렵.. 그땐 그랬다고.)
물만 먹어도 위와 장의 연결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그 시절
부담 없이 나를 먹여 살렸던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연양갱이었다.
오늘 오랜만에(?) 몸이 많이 아파서
출근해서도 일을 잘 못하고, 점심도 죽을 먹다 반쯤 남기면서
문득 그때 그 시절 연양갱이 떠올라 간단히 포스팅
*
하루 아프고 나니 벌써 다 나았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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