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63
2001/09/21, 금요일, 맑고 시원함



여성잡지 브로슈어 디자인 건으로 모여서 회의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브로슈어에 넣어야 할 내용들이
너무 많았다.-_-;;

물론 내가 클라이언트라도
되도록 많이 넣어주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다면
과감히 뺄 줄 도 알아야 한다.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가장 큰 실수는 바로
'두 가지 토끼'를 쫓는 일이다.

과제가 나오고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하다보면
너무 좋거나 도저히 포기하기 어려운
아이디어가 2개 이상 나올 때 가 있다.
그러면 둘 다 집어넣게 되는데..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1개보다 많아지면 그건 끝이다.
에누리도 없다.

그럴 때 과감히 어느 한가지를 포기한다면
그 학생은 과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을 수 가 있을 것이다.





아아..
한 가지 일만 하고
한 가지 일만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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