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8, 금요일, 죽음더위
난생 처음 해본 농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일만했다.
내가 왜 농활을 온건지, 무리해서 신청한 4박 5일의 휴가가
그렇게 쉽게 허락되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단지 농촌의 실정(?)을 알자고 온 건 아닐텐데..
너무나 궁금했으나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걸 생각할 정신이 없었다.
4일째 되던 목요일,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나는 도저히 끝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호박밭의 잡초(내 키보다 큰 잡초 오만뿌리-_-;;)제거를 마치게 되었고
드디어 호박밭의 호박과 그 덩쿨들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너무나 빽빽한 잡초들 때문에 호박 덩쿨들은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그 열매들도 너무나 부실했다.
심지어 썩어가는 것도 있었다.
잡초가 제거된 밭은 햇빛이 너무나 잘드는 그야말로 '양지바른'곳이었고
주변은 정성스레 돌을 쌓아 잘 정리되어 있었던 밭이었다.
정성이 들어간 좋은 밭이었기 때문에 잡초도 그렇게 순식간에 자라버렸다.
--------------------------------------------------------------------------------
평범한 광경이지만
나에게는 이 광경이 평생 잊지 못할 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3일 동안 모든 것을 다 바쳐(?) 잡초만 뽑아보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나도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잡초를 제거하는 일을 너무 게을리 해왔던 것 같다.
아니 그 필요조차도 잘 느끼지 못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이 농활에 보내셨고
치밀한 준비를 통해 나에게 이런 경험을 제공(?)해주셨다.
다시는 내가 가진 잡초들을 제거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주심에 감탄과 감사의 기도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결과는 좋았는데 그 과정은 너무 힘들었다.
농활이 끝난 오늘 밤에 하는 생각이지만
다음에 또 농활에 가게 될 기회가 온다면..
슬쩍 피해버릴지도 모르겠다^^*
난생 처음 해본 농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일만했다.
내가 왜 농활을 온건지, 무리해서 신청한 4박 5일의 휴가가
그렇게 쉽게 허락되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단지 농촌의 실정(?)을 알자고 온 건 아닐텐데..
너무나 궁금했으나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걸 생각할 정신이 없었다.
4일째 되던 목요일,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나는 도저히 끝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호박밭의 잡초(내 키보다 큰 잡초 오만뿌리-_-;;)제거를 마치게 되었고
드디어 호박밭의 호박과 그 덩쿨들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너무나 빽빽한 잡초들 때문에 호박 덩쿨들은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그 열매들도 너무나 부실했다.
심지어 썩어가는 것도 있었다.
잡초가 제거된 밭은 햇빛이 너무나 잘드는 그야말로 '양지바른'곳이었고
주변은 정성스레 돌을 쌓아 잘 정리되어 있었던 밭이었다.
정성이 들어간 좋은 밭이었기 때문에 잡초도 그렇게 순식간에 자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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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광경이지만
나에게는 이 광경이 평생 잊지 못할 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3일 동안 모든 것을 다 바쳐(?) 잡초만 뽑아보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나도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잡초를 제거하는 일을 너무 게을리 해왔던 것 같다.
아니 그 필요조차도 잘 느끼지 못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이 농활에 보내셨고
치밀한 준비를 통해 나에게 이런 경험을 제공(?)해주셨다.
다시는 내가 가진 잡초들을 제거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주심에 감탄과 감사의 기도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결과는 좋았는데 그 과정은 너무 힘들었다.
농활이 끝난 오늘 밤에 하는 생각이지만
다음에 또 농활에 가게 될 기회가 온다면..
슬쩍 피해버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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