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804, 주일, 좀따듯?


김동호 목사님 설교 中

성경에 보면
귀신 들린 딸을 고치기 위하여 예수님을 찾아 온 수로보니게 여인에 대하여
예수님은 뜻밖에 냉담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예수님께 조르자
예수님은 참으로 매정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줌이 마땅치 아니하다' 는 말씀이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개 취급하듯 하였는데
예수님이 그 옳지 않은 유대인처럼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 때 예수님이 말씀하신 개가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예수님을 변호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잘못된 유대인들과 똑같이 모욕하셨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예수님의 진심이 아니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때 연극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왜 그러면 예수님은 진심에도 없는 모욕을 그 여인에게 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그 여인의 믿음을 테스트 해 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무시하고 모욕을 해도 나에게 매어 달리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여인은 그와 같은 예수님의 테스트에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여
합격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장 그 여인에게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라고 말씀하셨고
그 여인의 딸은 즉시로 온전케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때때로 정직한 자를 손해 보게 하시고,
손해 정도가 아니라 망하게 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망하게 하신 것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왜 망하는 것을 막아 주시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저는 그것을 하나님의 테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래도 나를 믿겠느냐? 이래도 하나님의 식대로 살겠느냐?
이래도 정직을 고집하겠느냐는 것을 알아보시려는 하나님의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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