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Hanos' Diary #801, 수요일, 다시갬


단식을 심하게 하면 생명이 위태롭다.
그래서 90일 넘게 단식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의 안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율스님은 죽지 않는다.
왜냐면 그 분은 단식을 하고있지 않으니까.

그 분의 단식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마다
거 참 독한 사람이다. 하고 생각했는데
100일을 앞둔 지금엔 그냥 한 편의 쇼를 보는 것 같다.
단정적인 표현은 조심해야 하지만
100일동안 단식했다는 말은 100% 거짓말이라 생각하는게 맞다.

그 분이 목사님이었다 하더라도
나는 똑같이 상식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어쨌든 며칠 후에 100일 되기를 기다렸다가
정부에서 뭐 대충 그럴싸한 말로 체면을 세워주면
거짓단식을 풀 것이라 확신한다.
5000원 내기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