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497
2003/02/24, 월요일, 봄?



출처 : 마린블루스


다른 사람의 문제엔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수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문제엔 기본적인 판단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람의 특징인 것 같다.
(바둑이나 장기의 훈수가 존재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듯)

어쨌든
기본적인 판단도 하지 못하는 것은 권장될 수 없는 일인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하면 그런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주로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


일단
그런 일이 닥치면 모든 생각을 멈추고
천천히 하나, 둘, 셋... 열까지만 센다.
그리고 한숨을 몰아쉰 다음
훈수를 두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다.


처언천히~


하나







다섯

여섯

이일고옵.. (쉬고..)

여어더얿..

아아호옵..


여어어얼...



휴우.....



이제 훈수를 시작하면 된다.^^





김인준 ::: 훈수를 두는 사람의 입장이라.. 한 수 배우고 갑니다..감사..꾸벅..(__) 02/28 13:01
E ::: 나를 당신에게 열광하게 하는 캐릭터지요. 03/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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