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694
20040204, 수요일, 더추워지네
일본의 유명극단에 오디션을 보러 간 한국의 대학생들을
날짜별로 밀착취재(?)한 TV방송을 보았다.
오디션 날짜가 다가올수록
학생들의 부담감은 극에 달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연습을 많이 해도
그 짧은 순간 오디션에서 실수하면 모두 허사가 되기 때문에
원래 잘하던 사람들도 긴장상태로 자꾸 실수하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드디어 오디션이 시작되었고
오디션 당락의 모든 권한을 가진 일본극단의 단장이 입을 열었다.
"참가자 여러분, 너무 잘하려고 무리하지 마세요.
저는 여러분들이 그냥 서있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노력했고, 어떤 실력을 갖췄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편안하게 하고싶은거 다 해보세요 괜찮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멋진 단장이 아닌가.
주위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그 훌륭한 단장님은
오직 뮤지컬 배우로서의 재능만 알아볼 수 있지만
항상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은
'내가 그냥 서 있는 모습만 봐도'
모든 것을 다 아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은 모든 것을 아신다.
기쁘고, 당당하고, 평안하다.
Reply
Leigh ::: 부...부러워....기쁘고 당당하고 편안해서;;;;; 02/06 01:40
hanos ::: 으음.. 내 못난 모습 다 아셔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저렇게 반응한 것이라오-_-;; 02/06 14:10
hanos ::: 오디션 떨어지면 나중에 다시 도전하면 되지 뭐 (너무 느긋한가..) 02/12 10:54
20040204, 수요일, 더추워지네
일본의 유명극단에 오디션을 보러 간 한국의 대학생들을
날짜별로 밀착취재(?)한 TV방송을 보았다.
오디션 날짜가 다가올수록
학생들의 부담감은 극에 달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연습을 많이 해도
그 짧은 순간 오디션에서 실수하면 모두 허사가 되기 때문에
원래 잘하던 사람들도 긴장상태로 자꾸 실수하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드디어 오디션이 시작되었고
오디션 당락의 모든 권한을 가진 일본극단의 단장이 입을 열었다.
"참가자 여러분, 너무 잘하려고 무리하지 마세요.
저는 여러분들이 그냥 서있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노력했고, 어떤 실력을 갖췄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편안하게 하고싶은거 다 해보세요 괜찮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멋진 단장이 아닌가.
주위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그 훌륭한 단장님은
오직 뮤지컬 배우로서의 재능만 알아볼 수 있지만
항상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은
'내가 그냥 서 있는 모습만 봐도'
모든 것을 다 아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은 모든 것을 아신다.
기쁘고, 당당하고, 평안하다.
Reply
Leigh ::: 부...부러워....기쁘고 당당하고 편안해서;;;;; 02/06 01:40
hanos ::: 으음.. 내 못난 모습 다 아셔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저렇게 반응한 것이라오-_-;; 02/06 14:10
hanos ::: 오디션 떨어지면 나중에 다시 도전하면 되지 뭐 (너무 느긋한가..) 02/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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