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TV 2006-01-30 22:06




아시아를 휩쓴 한류 열풍속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한글을 이용한 상품개발은 미미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글 서체 개발업체의 기획 회의 시간,
인기 만화가 박광수씨와 함께 새로운 서체 디자인과 상품화 전략을 논의합니다.
이미 9가지 서체를 선보였고 관련 상품 50여 가지를 내놓았습니다.
광수체로 벌어들인 돈만 5억 원 남짓, 올해는 두 배인 1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보유한 서체는 250여 가지, 전체 한글 서체는 2천 종 정도입니다. 5만 종의 서체가 있는 로마자와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석금호(산돌 커뮤니케이션 대표):"정보 전달이 목적인 공공표지판 글자 등 이 전달력이 형편없이 낙후돼있다."

한글을 응용한 상품 개발도 아직 초보 단계입니다. 한글 자모를 무늬로 쓴 상품들이 10여 종 정도 나와있습니다.
매출액 10억 원을 넘는 한글 관련 업체는 손 꼽을 정도, 그러나 한류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특히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네떼 브론스(독일 관광객):"한글 자모로 만들었다는데, 굉장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다."

<인터뷰>
이건만(디자이너):"일본,중국 등에서 구입 의사를 타진해 오고는 있으나 아직 준비 단계다."

이미 48개국 590여 개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한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으로 상품화를 서두를 때입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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