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335, 주일, 비그침-_-;;





'교회 다니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상황에 따라 세가지 답변을 한다.


1. 네, 교회 다닙니다.

2. 교회를 다닌다기보다는 하나님을 믿죠.

3. 다니지만, 교회를 안 다녀도 하나님이랑 제 관계엔 변화가 없을겁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자신의 생명이 하나님 것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자신의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그가 가진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한다.



그렇게 나의 시간과 물질을 주님께 드리는 행위 중 하나가

바로 '교회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교회'는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장로님과 목사님의 미묘한 관계

성도들에겐 공개되지 않는 목사님의 연봉

교단, 교파 사이의 갈등..



교회 역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또 그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단지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크고작은 문제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의 '시간'과 '물질'을 온전히 드릴 수 있고

성도들 간의 '교제'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교회에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괜찮다.

나머지는 하찮은 문제일 뿐이다.




물론 그 문제들을 고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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