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296, 수요일, 덥네.. 에어콘..-_-;;




멜 깁슨이 주연한 영화 'We were soldiers'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이 막혔으며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전쟁'이 뭐지? 왜 하는 거지? 라는 질문을

계속 하도록 만드는 영화..



전쟁

둘 이상의 서로 대립하는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집단간에
군사력을 비롯한 각종 수단을 사용해서
상대의 의지를 강제하려고 하는 행위 또는 그 상태.
[두산대백과사전]



그런데 막상 이런 전쟁이 계속될수록 직면하게 되는 것은

'상대의 의지를 강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

어느 편이 이기냐 마느냐가 아닌

얼마나 희생자가 '더' 늘어나는가의 문제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일어나는 것' 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것이다.







10분 동안 2만발의 총알이 떨어지는 해안에

10분 내에 2만 5천명의 군인을 떨어트려

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끌어 낼 생각(계산? 덧셈 뺄셈?)을 하는 사람은..

죽어 마땅하다... 라고 쓰고 싶은데...



이 세상에 죽어 마땅하거나

죽어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절대로..





삭제 (IP : 61.73.90.219) brother ::: 나도 "예비역" 보고싶어. T.T 05/30 17:55
삭제 (IP : 61.73.97.119) brother ::: 너의 신분은 아직 군인이라는.. 흠흠.. 05/30 11:50
삭제 (IP : 211.116.27.37) 송군 ::: 우린 꽃다운 군인이다. -_-;; 05/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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