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테드 강연, 한글 번역해주신 분 복 받을 거임.




나름 감명받은 부분 요약,

400년 전만 해도, 우리는 가난한 사람을 'unfortunate, 불운한 사람, 동정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loser, 실패자, 패배자'로 불린다. 실제 성공과 실패의 과정 속에는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우연성'이라는 요소가 너무나 크게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사회에서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 신이나 환경이 아닌 - 한 사람이 전적으로 지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 실제로는 빌 게이츠처럼 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도 - 해낼 수 있다고 사람들을 부추긴다. 게다가 남들에 의해 규정된 '성공과 실패'를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과 실패'로 생각한다는 것이 종국에 이르러 더욱 큰 불행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상황은 '개인주의적 선진국의 자살율 증가'로 이어지며, 이 풍요로운 세상을 더욱 각박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 현상의 모든 원인은 '현대사회의 중심에 인간이 섰고, 인류 최초로 자신 말고는 아무도 섬기지 않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모든 분야에서 성공할 수는 없으며, 무언가를 얻으면 반드시 잃는 것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정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한 사람을 가혹하게, 성급하게 판단하려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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