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232, 화요일, 약간 쌀쌀~




독일영화인 the experiment 시사회에 다녀왔다.

관객들의 반응만 보아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그 내용이 내용인지라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사람이란 존재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영 찝찝(?)했다.



하지만 분명히 볼만한 영화이고

나 역시도 잘 봤다고 생각한다.

(누가 또 보여준다고 그러면 다시 볼 용의도 있다.)











...

진짜 죄수들을 모의 감옥에 넣고 실험했다면

아무 일 없었을지도 모른다.

멀쩡한 사람들을 감옥에 넣고 실험하니까

글쎄 5일만에 살인이 났다.



실화를 다룬 영화라서 더 끔찍했다.







나였다면..

내가 그 곳에 갇혀있었다면..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르겠다.

절대.. 내가 죽진 않았을거다.



..

아직 난 결혼도 못해봤단 말이지-_-;;





삭제 (IP : 211.216.1.132) brother ::: 정식으로 개봉하면 나 또 보여줘. 보고싶어.. 흑흑.. 03/22 00:43
삭제 (IP : 211.47.109.118) hanos ::: 장난이예요. 전 개미 한마리도 못 죽인답니다. -_-;; 03/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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