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가 이재진

Hanos' Diary #202, 토요일, 특색없는 날씨(비라도 와라)





사무실에 인터넷이 끊어졌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나는 옆자리의 영화잡지를 하나 펼쳐들었다.



박하사탕과 파이란의 배경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이재진 씨에 대한 기사..


그의 작업은

다른 영화의 짜집기식 배경음악과는 달리

촬영장을 쫓아다니며 배우들의 목소리, 효과음까지 고려해가며, 컨트롤해 가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 영화와 함께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편집이 끝난 이후의 필름을 가지고 작곡 작업을 할 수 있고

(아직 곡은 없지만 이미 음악적인 면에서 그의 구상대로 촬영되었으므로..)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과 함께 하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배경음악이 깔려있고

그 장면이 끝나면 음악이 페이드 아웃되는게 아니라 같이 끝나는.. 그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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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 좋은 영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좋은 영화였는데 음악도 좋더라..'

이게 바른 순서겠죠..]




세상엔 개념있고 강한 사람이 정말 많다.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phan :::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02/16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