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93, 화요일, 좋은 날씨





어제 오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그렇다 치고 오늘은 왜 그럴까..


이런 상황에서도 절대 나를 탓하지 않는 성격 덕분에-_-;;

손에 잡히지 않는 일을 맡긴 회사를 탓하며

웹 서핑을 (근무시간에!!) 했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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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슬로 님의 말:
세상에

웍슬로 님의 말:
재미있는 일을 시키는 회사는 없어

웍슬로 님의 말:
재미있게 일하는 사람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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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좀 휴식이 될까 해서 찾아간 웍슬로..(www.walkslow.com)

대문에 이 글이 걸려 있었다.

웍슬로님이 누군가와 채팅을 하다가 쓴 글....



의도하신 건 아니었겠지만

마치 나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쿠웅..)







분명 회사는 학교와 다르다.

학교에선 아무리 밤을 새도 다 나를 위한 일이지만

회사에서 밤을 새면 그건 어디까지나 회사를 위한 일이다.
(이차적으로는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내가 소진되어 가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고 보니 회사 일이 재미 없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회사가 재밌는 일을 시켜주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

내가 재미있게 일하는 게 훨씬 편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재밌는 일을 시키는 회사는 찾기 어렵지만

재미있게 일하는 건 마음만 바꿔먹으면 되니까..






삭제 (IP : 211.244.191.22) 현영이 ::: 윅슬로님의 글이 재우를 통해... 그리고 나에게 까지왔구나..좋은답변이됐어고마워 02/08 23:55
삭제 (IP : 211.47.109.118) hanos ::: ^^* 02/06 23:05
삭제 (IP : 211.57.15.45) 정아 ::: 재우...다 컸네...^^;; 02/06 13:39
삭제 (IP : 61.72.112.186) Brother ::: 형이 없으니까 호산나넷 재미없지? ㅋㅋ 02/0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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