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90, 금요일, 나름대로 추웠음
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이
그녀는 그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았고
그 역시 경상도 태생인지라 자신의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기껏해야 엠티가는 그녀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없는 돈을 모아 힘들게 마련한 선물을
'응.. 나 이거 필요 없는데 너 가질래?' 하며 쥐어주고 돌아오는 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T.T)
한 남자를 사랑한 여자가 있었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이
그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의 겉으로만 맴돌았고-_-;;
먼저 대쉬한다는 건 그녀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그런 와중에 그는 군대에 가버렸고 (드어..)
학벌, 외모, 집안, 신앙.. 어느 것 하나 딸리지 않는 그녀였기에
언제나 그녀의 주위엔 수많은 남자들이 들끓었지만
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그녀의 어머니는 맞선을 추진하셨고
어쩔 수 없이 끌려간 약속 장소에는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이
바로 그 남자가 공군장교복을 입고 나와있었다. ^^*
5년간의 연애 끝에 그들은 2월 1일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했고
현재 귀여운 딸과 아들을 키우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엄마, 아빠..
27번째 결혼 기념일을 축하 드립니다.
27년 전 결혼하시면서 부모님께서 상상하셨던 아들의 모습과
지금 저의 모습이 얼마나 차이가 날 지 저는 상상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계실 것이라 감히 확신합니다.
저 역시 상상도 못했던 멋진 부모님을 만났거든요^^*
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이
그녀는 그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았고
그 역시 경상도 태생인지라 자신의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기껏해야 엠티가는 그녀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없는 돈을 모아 힘들게 마련한 선물을
'응.. 나 이거 필요 없는데 너 가질래?' 하며 쥐어주고 돌아오는 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T.T)
한 남자를 사랑한 여자가 있었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이
그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의 겉으로만 맴돌았고-_-;;
먼저 대쉬한다는 건 그녀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그런 와중에 그는 군대에 가버렸고 (드어..)
학벌, 외모, 집안, 신앙.. 어느 것 하나 딸리지 않는 그녀였기에
언제나 그녀의 주위엔 수많은 남자들이 들끓었지만
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그녀의 어머니는 맞선을 추진하셨고
어쩔 수 없이 끌려간 약속 장소에는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이
바로 그 남자가 공군장교복을 입고 나와있었다. ^^*
5년간의 연애 끝에 그들은 2월 1일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했고
현재 귀여운 딸과 아들을 키우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엄마, 아빠..
27번째 결혼 기념일을 축하 드립니다.
27년 전 결혼하시면서 부모님께서 상상하셨던 아들의 모습과
지금 저의 모습이 얼마나 차이가 날 지 저는 상상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계실 것이라 감히 확신합니다.
저 역시 상상도 못했던 멋진 부모님을 만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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