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41
20010827, 월요일, 아침은 가을 낮엔 여름
오늘 아침은 상당히 시원했다.
정말 기쁘다.
나는 시원하거나 추운 날씨를 너무 좋아한다.
코트를 입으면 나온 배도 가려지고
목도리로 얼굴을 숨길 수 도 있다.-_-;;
하노스 왕자를 자처하는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여러 이유로 나는 추운 날씨를 좋아한다.
여름엔 정말 죽지 못해 산다는..
(좀 과장이 심했..)
--------------------------------------------------------------------------------
무덥던 여름날..
아프리카의 선교사님은 이것보다 훨씬 덥고
숨막히는 곳에서 평생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갑자기..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다짐했던 나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아무리 그래도..
저는 이렇게 더운 날씨만은 견딜 수 없어요-_-;;'
그렇게 시작했던 생각이
결국엔 나의 신앙 깊은 문제까지 끌어올려
한동안 나는 이런 저런 고민에 속이 상해 있었다.
고민 많고, 항상 즐겁지 못한 크리스천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속이 상했었다.
--------------------------------------------------------------------------------
그러던 어느날..
나는 이 고민을 주위 사람에게 털어놓았고
놀라운 답변을 들었다.
'그러면 추운 나라에 가서
좋아하는 코트 입고 사역하면 되겠네요..'
그 말을 듣고 나니
만약 내가 더운 것을 정말 견딜 수 없어한다면
그런데도 꼭 아프리카에 가야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아프리카를 시원하게 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갑자기 기뻐졌다. ^^*
크리스천의 삶은
남들 보기엔 힘들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편하고 행복한 삶이 되어야 하기에..
아마 내 생각이 맞을 것 같다.
비록 내가 갈 곳이 시원한 아프리카가 아닌
서울 한 구석의 에어콘 나오는 사무실이 된다 하더라도..
20010827, 월요일, 아침은 가을 낮엔 여름
오늘 아침은 상당히 시원했다.
정말 기쁘다.
나는 시원하거나 추운 날씨를 너무 좋아한다.
코트를 입으면 나온 배도 가려지고
목도리로 얼굴을 숨길 수 도 있다.-_-;;
하노스 왕자를 자처하는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여러 이유로 나는 추운 날씨를 좋아한다.
여름엔 정말 죽지 못해 산다는..
(좀 과장이 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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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던 여름날..
아프리카의 선교사님은 이것보다 훨씬 덥고
숨막히는 곳에서 평생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갑자기..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다짐했던 나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아무리 그래도..
저는 이렇게 더운 날씨만은 견딜 수 없어요-_-;;'
그렇게 시작했던 생각이
결국엔 나의 신앙 깊은 문제까지 끌어올려
한동안 나는 이런 저런 고민에 속이 상해 있었다.
고민 많고, 항상 즐겁지 못한 크리스천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속이 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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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나는 이 고민을 주위 사람에게 털어놓았고
놀라운 답변을 들었다.
'그러면 추운 나라에 가서
좋아하는 코트 입고 사역하면 되겠네요..'
그 말을 듣고 나니
만약 내가 더운 것을 정말 견딜 수 없어한다면
그런데도 꼭 아프리카에 가야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아프리카를 시원하게 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갑자기 기뻐졌다. ^^*
크리스천의 삶은
남들 보기엔 힘들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편하고 행복한 삶이 되어야 하기에..
아마 내 생각이 맞을 것 같다.
비록 내가 갈 곳이 시원한 아프리카가 아닌
서울 한 구석의 에어콘 나오는 사무실이 된다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