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33
20070707, 토요일, 너무 덥쟎아


히딩크 때의 한국 국가대표팀이 80점이었다면 (100점 기준은 브라질, 0점 기준은 네팔)
이후의 한국 팀은 항상 50점 미만이었다.
그나마 50점 중에도 40점은 뛰어난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때워온 듯 하다.

그런데 최근들어 한국 팀이 달라지고 있다.
국가대표의 두 차례 평가전을 봐도 그렇고
오늘 있었던 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를 봐도
어떻게든 70점 정도는 충분히 되어 보였다.






국대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상식.
이렇게 훌륭한 미드필더가, 지금까지 국대에서 중앙수비만 보며 실력 발휘를 못 하고 있었다니 안타깝다.
맹 활약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도 보직을 잘 찾아간 것 같다.
다들 잠재력이 있으니 지금보다 더 잘 해 주기를.

청소년 대표팀은 (이전 팀에 비해) 아예 레벨이 달라져 버린 듯 하다.
남미의 개인기와 유럽의 조직력을 모두 갖춘 한국식 스피드 축구라고나 할까.
그간 언제나 '정신력'만 빛냈던 한국이 + 실제 실력도 갖추어 가고 있다.

보는 입장에선 그저 고마울 뿐.
아시안 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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