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08
20061208, 월요일, 많이춥네
문제의 그 영어회화 수업을 2학기째 듣기 시작했다.
'회화'수업의 특성상,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자주 나누다보니
(어제는 뭐 했어요? 종교가 뭐예요? 한달 예산이?... 등등)
지난 학기 나의 클래스메이트들은
내가 하나님을 믿으며, 주중에도 예배를 드리며
소비의 상당부분을 '헌금'이 차지하는데다가
심지어 '용서'를 한 해의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다.
그러한 내용들이 알려지며, 내가 가장 부끄러워했던 것은
'내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이었다.
'교회 열심히 다니면서, 자기 할 일 잘 못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는게 너무너무 싫은데,
그래서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했는데,
내내 게을리 했던 영어가 결국 발목을 잡는다.
일기를 올린 뒤,
오늘 배운 부분을 복습하는게,
지금의 반성에 대한 실천이 되겠다.
바벨탑 쌓은 놈들, 데쓰노트에 다 적어버릴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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