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07
20061207, 주일, 많이춥네
2001년, 병특회사에서 첫 월급을 받기 직전,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을 구분하는 방법'을 배웠다.
수익의
- 1/10은 하나님의 것
- 1/30은(한 달 중 하루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것
- 나머지는 나의 것
평소 수익의 1/100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쓰지 않으면서
'그럴 돈 있으면 불쌍한 사람을 돕겠다'
'그거 살 돈이면 헌금을 해야지'
라는 생각만 하며, 자신을 위한 소비도 잘 못하던 나에게
위 말씀은, 잘 구분하고, 잘 헌금하며, 돈을 잘 쓰는 지침이 되었다.
2006년, 결혼과 내 집 마련을 앞둔 해,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가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면, 그 전에 하나님께 점심을 대접하고
나에게 좋은 집이 있다면, 먼저 하나님께도 집 한 채 마련해 드리는 것.
'보이지 않는 성전' 건축을 위한 헌금을 작정했다.
한창 결혼준비와 내 집 마련을 위해 돈을 모으던 나는
주님께 무얼 먼저 해 드릴까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워낙 가진게 없어 얼마 안되지만,
나름 최선의 몫을 미리 떼어 작정하였다.
영적인 다이어트가 물질적인 다이어트로 구체화되었고,
아마 진짜 살도 빠지게 될 것 같다.
나이스 타이밍.
p.s.
일기는 이렇게 써 놓았지만, 실제로는 십일조를 빼 먹었을 때도 많았고
주일 헌금도 '앗 지갑에 돈이 없네!' 하면서 이화에게 꾸어서 드릴 때도 종종 있었다.
앞뒤사정이나 생각과 실천단계에 대해 일일이 글로 적지 못하다보니
너무 그럴싸한 말만 쓴 것 같아서, 노파심에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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