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825, 주일, 흐림비


어느 장로님이 주일예배를 드리러 교회엘 갔는데
마침 나가사는 아들이 달려왔다.

아들 : 아버지아버지 오늘 정말 감사한 일이 있었어요!
아빠 : 아니 무슨 일이길래 그러느냐?
아들 : 오다가 제 차가 길에서 7번을 굴렀는데 털 끝 하나 다치지 않았어요.
아빠 : 오오 그런데 나는 더욱 감사한 일이 있었단다.
아들 : 아니 아버지도 교통사고를?

아빠 : 나는 교회에 오는 동안 한 바퀴도 구르지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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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기적과도 같은 '일상'에 대해
별로 감사하지 않는다.

일기를 쓰다 말고 5초간 생각해보니
감사할 일이 많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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