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해외법인 벤치마킹. 이라는 그럴싸한 과제를 가지고 2박 3일동안 말레이시아에 다녀왔다.
그 동안 온갖 산골과 공장에서 고생만 하다가 갑자기 좋은 호텔에 좋은 음식먹고, 멋있는 곳만 찾아다녔더니 말레이시아에 대한 인상이 과도하게 좋아져버렸다.
인천공항. 그간의 고생을 잊고 완전히 신나버린 동기들<br />
사진은 말레이시아어 전공자 서현대 군. 쯔빳쯔빳 뽀르기
글로벌 핵심인재의 필수품. 신라면
세심한 취급을 요하는 은선양-_-<br />
비행기에 들어갈 때 까지 등에 스티커 붙은 걸 몰랐다.
바람따라 무지하게 흔들렸던 말레이시아 항공의 작은 비행기
말레이시아에서의 숙소는 쿠알라룸푸르 중앙에 있는 별 다섯개짜리 니코 호텔이었는데 20층 부근의 트윈룸을 신입사원 각자에게 독방으로 제공해주었다. (가끔씩 보여주는 삼성의 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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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음식, 음악,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식당 - 이름이 생각안난다. 단체로 다니면 이렇게 된다. - 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름 모를 과일을 먹고 있는 hanos.
주재원 선배님 한 분이 호텔로 오셔서 새벽 2시까지 술을 사 주셨다. 일부러 조금 멀리 떨어져 앉아 따로 콜라를 시켰다. a cup of coke 인지 a glass of coke 인지 조금 고민하다가 주문하였으나 웨이터는 그냥 coke 만 알아들은 듯 했다. -_-;
첫째날은 이동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정은 이게 전부였다. 적도부근의 말레이시아는 조금 먼 편이었고 평균 38도 정도의 기온에 90~100%의 습도를 자랑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인내심은 세계 최고이리라.) 일년 내내, 도심 한가운데까지 짙은 녹색 거대 식물들이 빽빽한 나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