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050
200900901, 화요일, 어서가을



이번 주일, 담임 목사님 설교 中

여기 세 사람(A, B, C)이 있다.
A는 10억의 재산을 가졌고, B는 잔고 0, C는 10억의 빚이 있다고 치자.
이 세 사람의 생활엔 분명 차이가 날 것이다. 집은 물론 먹는 것 부터 입는 것 까지.

그런데 이들에게 누군가 각각 5조씩을 준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 A는 5조10억 / B는 5조 / C는 4조9천9백90억을 가졌다.
이 세 사람의 생활엔 과연 큰 차이가 있을까.

이 땅에서 10억의 가치는 참 크지만,
하나님을 믿음으로 얻게되는 가치는 아마 5조보다도 훨씬 더 클 것이다.



나 역시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부터 그 전까지는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던 괜한 피해의식이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나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을 향한 질투와 시기가 없어지는 경험을 했는데, 그 이유가 이미 너무 어마어마한 것을 받고 누리고 있기 때문인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목사님께서 설교의 마무리로 인용하신 우찌무라 간조 선생의 고백. 신앙 고백의 백미가 아닐까싶다.


예수를 생각하고
- 우찌무라 간조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나의 가난함도 슬프지 않고
남의 부유함도 부럽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감사한 마음이 넘칠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몸의 환난도 괴롭지않고
그 행복도 사모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평강과 만족만 있을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일의 실패에 실망하지않고
그 성공에 기뻐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영원한 승리자이기 때문이라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요  (0) 2009.10.08
여보 얼릉와  (0) 2009.09.19
나로호 단상 2  (0) 2009.08.31
나로호 단상  (4) 2009.08.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