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65, 월요일, 눈왔다~



태어나 처음으로 내적치유 세미나에 참석했다.
(호산나넷 청지기 신년 수련회)

솔직히..
기회도 없었지만-_-;;
'내적치유' 과정에 나를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매우 두려(?)웠기때문에
그동안 피해왔었다.






[나의 상상]

치료자 : 자자 부담갖지 말고 질문에 대답해봐요. 질문 질문 .....

재우 : (나름대로 열심히) 대답 대답...

치료자 : (버럭) 당신은 뭐 이따위야! 왜 그렇게 살아!


....
나는 내면에 대해 자신이 없다.

겉으론 멀쩡한(?) 듯 하지만..

특별히 과거에 크게 상처받은 일도 없지만..

왠지 자신이 없고 두려웠다.






다행히도
결과는 지극히 내적으로 건강한 상태였고

98년 99년... 대학을 다니면서..
잘 구성된(?) 공동체와 함께 생활하며
내적으로 큰 치료를 받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난 정말 몰랐었다.)

나와 같은 팀이었던 분들,
그리고 나와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젠 다른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는데..
내가 상처를 치유받고 또 상처 받지 않게 된 대신에
남들을 상처주고 다닌 건 아닌가? 하는 것이다.

흠...
상당히 많을지도? -_-;;

내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슬슬 남의 문제들이 보이는 것 같다.

내가 온전히 치유된다면
남에게 상처줄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삭제 (IP : 210.112.237.219) hanos ::: 현실적으로는 몽둥이밖에 없지만.. 크리스천에게는 기도의 기적이란 것도 있다는-_- 01/08 12:56
삭제 (IP : 61.72.38.226) Brother ::: 뭐.. "몽둥이가 약"이라는.. 이런 고전적인 방법말구.. ^^* 01/08 01:16
삭제 (IP : 61.72.38.226) Brother ::: 난 "겸손의 회복","왕자병의 치유" 이런치료 받아야하는데.. 어디 좋은데 없수? 01/0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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