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21, 수요일, 아직 가을날씨
굉장히 오래간만에 교수님께 메일을 썼다.
원래 자주 연락드렸어야 했는데
그동안 병특도 시작 못하고..
그런 제자의 메일을 받으면
교수님 나름대로 걱정하시고, 부담 느끼실까봐
쉽게 편지를 쓸 수 가 없었다.
사실 제대로 된 제자라면
어려운 일이 있거나
능력밖의 일이 생겼을 때
교수님께 감출게 아니라
솔직히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
그러면서도
나는 실천하지 못했었다.
이제 병특도 시작했고
교수님 안부도 너무 궁금하고
또 교수님도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어색함(?)을 무릅쓰고 조심스럽게 메일을 보냈다.
교수님은 메일을 확인하시자마자 답장을 보내셨다.
-------------------------------------
정말로 기쁜 소식이구나.
항시 신중하게 삶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의 신뢰다. 조직체 생활 잘하리라 믿는다.
항시 몸 건강하고, 연락은 큰 일이나 생기면 그 때해도 된다.
마음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부지런히 살기를 바란다.
-------------------------------------
교수님의 답장을
적어도 열번은 읽고 또 읽었던 것 같다.
어서 복학해서 교수님 수업을 듣고 싶다.
아직 1000일이나 남았군..-_-;;
굉장히 오래간만에 교수님께 메일을 썼다.
원래 자주 연락드렸어야 했는데
그동안 병특도 시작 못하고..
그런 제자의 메일을 받으면
교수님 나름대로 걱정하시고, 부담 느끼실까봐
쉽게 편지를 쓸 수 가 없었다.
사실 제대로 된 제자라면
어려운 일이 있거나
능력밖의 일이 생겼을 때
교수님께 감출게 아니라
솔직히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
그러면서도
나는 실천하지 못했었다.
이제 병특도 시작했고
교수님 안부도 너무 궁금하고
또 교수님도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어색함(?)을 무릅쓰고 조심스럽게 메일을 보냈다.
교수님은 메일을 확인하시자마자 답장을 보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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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기쁜 소식이구나.
항시 신중하게 삶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의 신뢰다. 조직체 생활 잘하리라 믿는다.
항시 몸 건강하고, 연락은 큰 일이나 생기면 그 때해도 된다.
마음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부지런히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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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답장을
적어도 열번은 읽고 또 읽었던 것 같다.
어서 복학해서 교수님 수업을 듣고 싶다.
아직 1000일이나 남았군..-_-;;
![]() |
hanos ::: yummu너.. 이명구 교수님한테 이른다-_-;; | 11/23 22:59 |
![]() |
yummu ::: 누구야 이 교수님 | 11/23 1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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