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786
2004/11/17, 수요일, 모름


나는 진정한 치유를 바란다
Advaced Healing , 이대귀 2003

1.
치밀어오르는 분노의 맘 원인도 모르는 적개심에
흐르는 눈물 꾹 참아 가슴에 묻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과 억울하디 억울한 일들에
비통한 맘 움켜잡고 무릎을 꿇었네

깊고 깊은 상처보다 더 깊은
그 나라의 치료가 필요해
어설픈 위로와 축복, 사랑의 말들보다
나는 진정한 치유를 바란다

2.
시대의 아픔을 모르고도 마음 편하게 살 수가 있는
어떤 이들의 기도가 나를 찌르고
어디가 더러운 세상이고 어디가 주의 예배당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혼탁한 시절에

이곳을 싸매어 줄 이가 누구며
이때를 고쳐낼 이가 누구뇨
보장된 풍요와 조건, 진부한 구호보다
나는 진정한 치유를 바란다

(Chorus)
우리가 지금껏 경험한 치유보다 더 깊고 진실한 것이있다
이제는 허구에 감춰진 거짓된 선언과 변명보다
나는 진정한 치유를 바란다

(Bridge)
너 말하는 치유 무어냐
그 나라에 합한 것이냐
너 경험한 적은 있느냐
그냥 한번 말한 것인가




치유,치료는 제자됨에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의지가 수반된 지속적인 순종과 구함(seeking)이 또한 치료를 도울 것이다. 음.. 늘 느끼지만 나도 시대를 읽어내고 가늠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게 사실이다.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뿐. 하지만 위로,축복,사랑의 말들에 힘이 실리는 사례들을 삶에서 많이 보고싶지만 애석하게도... 그렇지 못하다. 내 기대가 커서일지도 모른다. 아니다. 나는 진정한 치유를 바란다. 계속 바라고.... 더 바랄 것이다. 내 삶에도 가득한 허구적 실체들을 매일 꺼내놓고 회개할 것이다. 그냥 한번 말해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건 실로 옳지 않다. 나쁘다...

치유는 타자가 내게 약발라준다고 이뤄지기보다는,
내가 남에게 발라주려고 할 때 이뤄지는 것일게다.




100번 외워두고 잊지 말아야겠다.




쓰라빙 ::: 죠은노래에요! 감동. 퍼감!~ 11/26 00:38
hanos ::: 오우 소리 보는 눈이 있구나. 앨범은 내년 출시예정. 11/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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