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765
20040917, 금요일, 시원해져야지


사람같은 귀신 장서희를 보면서
사람의 '죽음'이나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정'이란 것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심리현상 이상의 것인 것 같다.
요즘들어 사람 사이의 오고가는 정들이
눈에 보이는 것 같기도, 손에 잡힐 것 같기도 하다.


영화자체는 추천하기도, 그렇다고 비추하기도 뭣한
별세개짜리 그저그런 영화였다.
애초에 김상진 감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주유소 습격사건'보다 더욱 재미가 없었으므로
별 두개 이상을 주기 힘들었으나
차승원의 연기에 완전 감동받아버렸다.
차승원 팬들에게 강추한다. 차승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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