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862
20060405, 수요일, 가을같은봄날씨
태어나 처음으로, 뉴스에서만 보던,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공장 조립 라인에 투입되어 일을 했다.
08시부터 19시까지
끊임없이 돌아가는 벨트 앞에서
처음으로 컨베이어 벨트 분업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포드'라는 작자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가를 100번 정도 생각했다.
스탠드형 에어컨 뒷면에 완충제를 2군데 붙이고
기계에 눕힌 다음 HAUZEN 로고를 중앙에 압착하는 작업이었는데
평균 22초 정도의 시간 내에 완료 해야 라인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
(당연히 나는 초보자라서 가장가장가장 쉬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실수로 완충제를 비뚤게 붙이거나
HAUZEN 로고를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땀을 뻘뻘흘리며
라인을 질질 따라 다녀야 했다.
평균 9초 기록에 도전하는 라인들도 있다는데
정말이지 공장은 까칠한 곳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인 비전을 제품 라인업의 identity 구축이 아니라
가장 손쉽게 조립 가능한 design 으로 바꿔야 할 지도 모르겠다.
20060405, 수요일, 가을같은봄날씨
태어나 처음으로, 뉴스에서만 보던,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공장 조립 라인에 투입되어 일을 했다.
08시부터 19시까지
끊임없이 돌아가는 벨트 앞에서
처음으로 컨베이어 벨트 분업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포드'라는 작자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가를 100번 정도 생각했다.
스탠드형 에어컨 뒷면에 완충제를 2군데 붙이고
기계에 눕힌 다음 HAUZEN 로고를 중앙에 압착하는 작업이었는데
평균 22초 정도의 시간 내에 완료 해야 라인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
(당연히 나는 초보자라서 가장가장가장 쉬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실수로 완충제를 비뚤게 붙이거나
HAUZEN 로고를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땀을 뻘뻘흘리며
라인을 질질 따라 다녀야 했다.
평균 9초 기록에 도전하는 라인들도 있다는데
정말이지 공장은 까칠한 곳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인 비전을 제품 라인업의 identity 구축이 아니라
가장 손쉽게 조립 가능한 design 으로 바꿔야 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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