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사람이 나이가 많이 들면 속이 좁아지고 어린애처럼 된다.' 라거나 '아 저 영감님들 참 고집불통이시네.'와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며, 그럴 때 마다 자연스레 수긍한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 그런 모습의 어르신들이 많고 왠지 정말 나이 탓인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C.S.Lewis는 이야기했다. 그건 나이 탓이 아니라 그 어르신들이 일평생 조금씩 잘못된 판단을 하고 소소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살아온 삶이 쌓이고 쌓여 나타난 - 결국 극도로 속이 좁고, 고집부리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대화가 안되는 -  모습이라고. 사람이 정신 차리지 않고 살면 결국엔 그런 모습이 된다고.

위의 이야기에 완전히 동의하는 나는, 그런 관점에서 최근 화제가 되었던 '요즘 늙은이들 버릇없어'라는 글에도 공감한다. 오늘부터라도 하루하루 똑바로 선택하고 올바르게 행동해서 나중에 서럽지 않을 늙은이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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