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007
20080804, 월요일, 무더위




입사 3년차가 되니 이제 슬슬 업무 돌아가는 게 보인다.
과제의 범위나 조직 규모가 방대하다 보니
당최 전체 그림이 잘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감을 잡고, 내 생각과 시각으로 과제를 이해하게 된 것 같다.

문제는,
아예 모를 때는 계속 물어가며, 돌다리를 두드렸었는데
이젠 쫌 안답시고 내 맘대로 한참 진행하고 나서야
잘 못 이해한 것들이 드러나더라는 것.

운전도 처음엔 아주 조심히 안전 운전하다가
조금 익숙해지면 - 아직 초보인데도 - 맘 놓았다가 사고가 나는 것처럼.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어설픈 3년차 사원이 과제 잡을 수 도 있겠다.
(능동적으로 진행하되) 돌다리 두드리는 일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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