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475, 화요일, 정말춥군




어느날 갑자기 100억의 불로소득을 하게 된다면..



나는 아마도..

이 기쁜 소식을 힘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자랑하고

22%의 세금을 납부한 뒤

나머지 돈을 은행에 나눠 넣은 다음..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할 것이다.

밤마다 친구들에게 한턱씩 쏴야겠지만

나는 밥을 사줄 친구가 그리 많지 않다. -_-;;



십일조 역시 어려운 교회를 돕는다거나 하지 않고

그냥 평소 다니는 교회에

평소 하듯이 10분의 1을 떼어 낼테고

자꾸 신경을 써야 하거나 가슴 졸이게 만드는

주식투자 같은 건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주위에선

돈을 가만히 놓아두면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를 상실해간다고 조급해할지도 모르지만

100억이나 50억이나 10억이나

나한테는 다 그 돈이 그 돈이다.










복권 당첨되면

우리학교 기숙사나 지어줘야겠다.


근데 복권사러 가기가 귀찮다. -_-;;






삭제 (IP : 203.252.122.150) poyon ::: 밥 사줄 몇 안되는 친구.. 안에 꼭 들어갈 꺼란 자부심.. ^^* ㅋㅋㅋ 12/18 18:33
삭제 (IP : 210.126.119.68) 인준 ::: 제가 그 군대 면제 복권 2등에 당첨되어서 공익되었다는..헉..ㅡㅡ;;; 12/17 11:54
삭제 (IP : 211.212.82.138) 윤정균 ::: 난 그 돈으로 또 복권 살거야. 12/12 09:40
삭제 (IP : 211.215.147.143) celine ::: 가만...돈이 남을라나...? 그럼..엄마거랑..이모거랑..외숙모것도 사주지..^^ 12/12 02:28
삭제 (IP : 211.215.147.143) celine ::: 난..우리 외할머니..털옷 사다줄테야... 12/12 02:27
삭제 (IP : 203.252.119.22) Ehoa ::: 난 도서관에 국회도서관과 맞먹는 논문정기간행시켜줄거야. 12/11 20:29
삭제 (IP : 218.145.103.86) brother ::: 나도 학교 기숙사랑 실험 기자재 사 줄려구.. ^^ 12/11 17:01
삭제 (IP : 218.145.103.86) brother ::: ㅋㅋ.. 토요일날 기다려봐~ ^^ 12/11 16:59
삭제 (IP : 24.59.200.110) lasoe ::: 복권 사러가세요; 12/11 14:54
삭제 (IP : 24.59.200.110) lasoe :::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다음 한국행에서는 형부한테 꼭 밥을 얻어먹겠다는;;; 1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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