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434, 화요일, 강추위^^





누나가 우크라이나로 출국하게 되어서

공항까지 짐 들어주러-_-;; 집에 왔다.


27살의 나이에 3년간 해외근무라니..

부모님께서는 당장 그만두고 결혼하기를 간절히 바라셨고

나 역시도 누나보다 내가 먼저 결혼할 거라고 협박했으나-_-;;

누나의 뜻을 꺾을 순 없었다.





늦은 저녁

온 가족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렸다.

누나를 위한 찬송과 말씀과 기도가 이어졌다.


2002년 들어 가장 감사한 시간이었다.









부모님이 나에게 해주시는 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기에

내가 너무 어리다는 걸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실감하게된다.



아버지는 변함없이 말씀하시는데

나 혼자 괜히 감동받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어머니는 변함없이 행동하시는데

나는 새삼스레 신선한 충격을 받으며 살고있다.




내가 아버지 몸 속에서 나왔고

어머니 배 속에서 길러졌다는게

정말이지 너무나 놀랍게 느껴진 하루였다.





삭제 (IP : 211.216.13.231) 상엽 ::: 당연하지..친구.. 10/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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