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845
20051231, 토요일, 풀렸다날씨


한 해 동안 마냥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나쁜기억 싫은기억 지워버리고 싶기도 하겠지만
(초딩말투를 빌리자면 '사람사는게 조낸 개고생'이지만)
그래도 '망년'이라는 단어는 싫다.

얼마나 기대했던 2005년인데
어떻게 맞이했던 2005년인데
수명을 1년이나 줄여가며 살아낸 2005년인데
'지난일 다 잊자~' 하면서 망년할 수 있는가.


소중했던 2005년을 잊기 싫다.
안좋았던 나쁜기억이라도 잊지 않고 2006년의 교훈으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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