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397, 금요일, ???
요즘 기독관련 인터넷 게시판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글이 하나 있다.
매우 장황한 내용의 글인데 간단히 줄여보면..
[이번 6월에 우리 민족은 큰 죄악을 저질렀다.
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어 응원을 했기 때문에
분노하신 하나님께서 그 벌로
8월달에 엄청난 '수해'를 나게 하신거다.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우리 모두 회개하자]
...
안타깝고 황당했다.
뭐라고 답변을 하고 싶어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마침 그 장황한 글 밑에 한 줄짜리 답글이 달려있었다.
'내가 아는 하나님이 아니네?'
지금 내가 회개할 일은
6월달에 붉은티를 입고 한국팀을 응원한 일이 아니라
강원도 수재민들에게 보낼
겨울옷을 미처 장만하지 못한 일이다.
요즘 기독관련 인터넷 게시판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글이 하나 있다.
매우 장황한 내용의 글인데 간단히 줄여보면..
[이번 6월에 우리 민족은 큰 죄악을 저질렀다.
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어 응원을 했기 때문에
분노하신 하나님께서 그 벌로
8월달에 엄청난 '수해'를 나게 하신거다.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우리 모두 회개하자]
...
안타깝고 황당했다.
뭐라고 답변을 하고 싶어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마침 그 장황한 글 밑에 한 줄짜리 답글이 달려있었다.
'내가 아는 하나님이 아니네?'
지금 내가 회개할 일은
6월달에 붉은티를 입고 한국팀을 응원한 일이 아니라
강원도 수재민들에게 보낼
겨울옷을 미처 장만하지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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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민 ::: 제발... 기독교 게시판에만 글남겨라... 이넘들아... | 09/16 1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