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309, 화요일, 덥기직전




뮤지컬 The Play의 1막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다.

웃고 떠들고 감탄하는 가운데

밀려오는 깊은 감동...



1막은

등장인물들이 최면에 걸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떡볶이"라고 부르게 된

상황 하에서 시작된다.




바람난 아주머니의 떡볶이는 댄스강사 오노식이었고

휴가나온 군인의 떡볶이는 여자..

여대생의 떡볶이는 인터넷이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대상을 떡볶이라고만 불러야 하는

등장인물들의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들이 그 최면을 풀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만약 내가 저 최면에 걸리게 되면 얼마나 황당할까?




떡볶이님께 기도하면 최면도 쉽게 풀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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